다른 유럽 도시에 비하면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벼룩시장은 언제나 재미난 구경거리! 이색적인 공간을 경험하세요.
벼룩시장 6곳
바르셀로나 벼룩시장(Mercat del Encants)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벼룩시장이다. 그릇, 그림, 조명, 책, 가방, 가구 등 온갖 오래된 물건부터 새 물건까지 잡다하게 섞여 있다. 벼룩시장 주변에는 생활용품을 파는 가계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토요일에 가장 크게 시장이 선다.
- 영업시간 :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 경매 :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토요일 오전 7시 45분부터 오전 9시까지
카테드랄 앞 골동품 시장(Mercado Gotico de Antiguedades)
카테드랄(대성당) 앞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골동품 시장이 열린다. 찾아가기도 쉽고 물건도 잘 정돈되어 있어 편리하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1977년에 탄생한 이 전통시장은 장식, 종교 및 민족 예술품과 오래된 책, 동전, 오래된 종이, 은 제품, 오래된 의상 장신구, 오래된 시계, 장난감, 인형, 카메라, 오래된 사진, 청동, 판화 등 골동품과 특이한 물건을 찾는 수집가를 위한 시장이다.
- 영업시간 : 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레이알 광장의 벼룩시장(Mercado de Plaza Real)
레이알 광장의 화폐 및 우표 시장은 19세기 말부터 시작되었다. 일요일마다 열리는 수집품 벼룩시장으로 주 고객은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들이다. 동전, 화폐, 우편, 엽서, 열쇠고리 등을 구경할 수 있다.
- 영업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산 안토니 시장의 책 벼룩시장(Mercat dominical de Sant Antoni)
로컬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책 벼룩시장이다. 음반이나 DVD, 엽서, 브로치 등을 팔지만 주 품목이 책인 만큼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다. 로컬들의 일요일 풍경을 살갑게 느낄 수 있어 소박함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추천한다.
- 영업시간 : 일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 장소 : 구 산 안토니 시장 뒤편
로스트 & 파운드(Lost & Found)
일 년에 서너 번만 열리는 의류 중심의 벼룩시장. 대부분 젊은 친구들이 옷장을 정리해 나온다. 시장 한쪽에는 미용실과 바도 운영하고 있어 활기찬 분위기이다. 일정과 장소는 페이스북에서 확인해야 한다.
데마노엔마노(Demanoenmano)
'손에서 손으로'라는 뜻의 이 벼룩시장에는 헌 옷가지와 로컬 아티스트들의 수공예 마켓이 함께 열린다. 보통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열리는데 열리는 장소가 매주 바뀌므로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 북에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