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람블라스(Las Ramblas)는 그 자체로 인기 있는 관광 명소다. 낮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수천 명의 관광객이 람블라 거리를 따라 분위기를 만끽하고 관광을 즐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동네
이 도시를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일주일이 걸린다.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 서울의 6분의 1 크기인 바르셀로나, 크기는 작지만 동네마다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가우디의 도시라고만 알고 온 여행자들도 이 도시에 와 보고 나서야 일정을 늘린다. 바르셀로나는 크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뉜다. 라발, 람블라스, 바리 고딕, 보른 일대의 구시가지는 걸어서 충분히 둘러볼 수 있고 구엘 공원을 비롯한 그라시아, 사그라다 파밀리아, 몬주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수월하다. 하지만 동선을 잘 꾸려서 움직인다면 모두 걸어서 다닐 수도 있다.
람블라스(Ramblas)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활기찬 거리
바르셀로나 여행은 람블라스 거리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변이나 항구로 향할 때도, 바리 고딕과 라발을 갈 때도 꼭 지나야 하기 때문이다. 거리에서 사람들은 즐거운 행위 예술가들에게 발길을 잡혀 유쾌한 한때를 보내거나 활기찬 보케리아 시장에 들러 바쁘게 살아 숨 쉬는 바르셀로나를 느끼고 간다.
람블라 거리(Las Ramblas boulevard)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있는 활기차고 상징적인 거리로 관광객과 현지인 모두를 사로잡는 수많은 명소가 있다.
라 보케리아 시장 바르셀로나 중심부에 위치한 La Boqueria Marker은 1200년대부터 수 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역사를 자랑한다. 도시의 활기찬 문화에 몰입할 수 있어 진정한 바르셀로나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곳이다.
바리 고딕(Barri Gotic)
시간 여행을 떠나는 시간
왕의 광장, 카테드랄, 레이알 광장, 프레데릭 마레스 박물관 등 바리 고딕 전체가 거대한 타임머신이다. 중세 건물이 많이 남아 있는 그늘진 좁은 골목길을 걸을 때는 으슥하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오래된 건물에 문을 연 작은 상점을 볼 때 묘한 기분에 휩싸이며 바리 고딕의 매력에 점점 빠지고 만다.
고딕 지구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는 평화로운 광장이 많다. 레스토랑과 바, 특히 항상 낮과 밤으로 가득한 레이알 광장 주변에서 선택의 폭이 넓을 것이다. 고딕 지구의 밤 문화는 활기차고 술을 마시거나 춤을 출 수 있는 곳을 항상 찾을 수 있다.
라발(Raval)
이민자들의 동네
라발에는 70여 국 다양한 나라의 이민자가 살고 있다. 거리에서 스치는 인도 식당의 카레 향과 낯선 외국어, 검은 얼굴빛의 사람들. 기대했던 바르셀로나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생경하다. 낡고 허름한 분위기는 지울 수 없는 현실이지만 라발은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달라지고 있다. 현대미술관 앞에 서는 보드를 타는 청년들이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그 주변의 상점과 바,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은 도시 여행의 쏠쏠한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소매치기와 기타 불미스러운 캐릭터의 주요 지역이므로 특히 밤에 이 지역에 있을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디서나 소지품을 조심하자!
보른(Born)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
여자들에게 있어 보른은 사랑스러운 동네이다. 디자인 공방들은 구경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재미있는 물건을 파는 상점의 발견에서는 여행의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산 페레 광장과 산타 마리아 델 마르 성당의 노천카페에선 바르셀로나의 여유로움에 흠뻑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일 카페는 사람들로 붐비고 밤에는 사람들이 파세이그 드 보른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현지인들에 따르면 마상시합이 열렸던 곳으로, 모히토를 제공하는 많은 바가 있다.
해변도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해변 휴가와 도시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오후에 앉아서 히피들이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는 편안한 장소인 Parc Ciutadella와 매우 가깝다.
엑삼플레(Eixample)
20세기 모테르니스모의 물결
19세기 말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바르셀로나의 신시가지이다. 조성되던 시기에는 기존의 양식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고자 했던 모데르니스모가 출헌햇다. 엑심플레는 그 모데르니스모의 헌장으로 라페드레라(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비롯해 카사 칼베트, 카사 아마트예르 같은 모데르니스타 건축물들을 둘러볼 수 있다.
도시는 안전한 주거 지역이지만 활기찬 밤 문화와 번성하는 카페 문화도 있다. 엘삼플레를 돌아다니며 멋진 건축물을 감사하고 많은 테라스 카페 중 한 곳에서 사람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그라시아(Gracia)
작은 로컬 동네
관광지보다 현지인들의 풍경에 마음이 열리는 여행자라면 그라시아의 매력에 금세 빠진다. 아담한 광장과 분위기 좋은 작은 식당, 현지인으로 붐비는 바, 여행의 소소함이 거리 곳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와인 숍, 노천카페, 상점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자, 많은 관광객이 구엘 공원에만 눈을 돌려 더욱 한산한 도네 탐험을 즐길 수 있다.
바르셀로네타(Barceloneta)
지중해의 해변으로
바르셀로네타 해변은 언제나 사람들과 호흡한다. 햇살이 좋은 날이면 겨울이든 한여름이든 해변으로 몰려나온고, 파도가 놓은 날엔 서퍼들이 분주해진다. 해변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조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인라인이나 보드도 탄다. 주말이면 지중해의 햇살을 받으며 브런치를 즐긴다. 바르셀로네타는 사람과 호흡하는 도시의 해변이다.
특히 가족을 위한 명소가 꽤 많이 있다. 유럽에서 가장 큰 아쿠아리움은 어린이들과 더위나 비를 피하고 싶은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다. 국제적이고 관광객 중심의 삶과 밤낮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는 바와 카페가 있다.
몬주익 & 포블레 섹(Montjuic & Plble sec)
바르셀로나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몬주익은 바르셀로나 서쪽의 나지막한 산이다. 14세기 말 스페인 각지에서 쫓겨난 유대인들이 이 언덕에 모여 살면서 유대인의 산이라는 뜻의 몬주익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 후 오랫동안 버려진 땅처럼 방치되다가 만국박람회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경기장과 공원이 조성됐고 지금은 어엿한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다. 바르셀로나 시내와 지중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가슴이 뻥 뚫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