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에 들어서면 여러 건축물들 가운데서도 유독 눈길이 가는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틴 성모 마리아 교회죠! 두 개의 뾰족한 검은 첨탑이 동화 속 마왕의 성을 떠올리게 하며,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올라 프라하를 찾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깁니다.
고딕 양식의 압도적인 존재감
- 이름의 의미: ‘틴(Týn) 앞 성모 마리아 교회’라는 뜻으로, 과거 상인들이 묵던 틴 야드(Týn Yard) 앞에 세워졌기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 외관의 특징: 교회는 14세기, 카를교와 성 비투스 대성당을 설계한 페터 파를러(Peter Parler)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의 고딕 양식을 갖추게 되었어요. 회색빛 쌍둥이 첨탑은 높이가 약 80m에 달하는데, 자세히 보면 두 첨탑이 미묘하게 크기와 모양이 달라요. 이는 아담과 하와를 의미한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 신비로운 분위기: 해 질 녘이나 밤이 되면 조명 아래 첨탑이 더욱 짙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서 프라하의 ‘고딕의 심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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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 Exteriér |
숨겨진 입구와 화려한 내부
틴 성모 마리아 교회는 구시가지 광장 쪽에서 보면 건물들에 가려 입구가 바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광장에 딱 마주서 있더라도 입구를 찾으려면 건물 사이 좁은 통로로 들어가야 정면에 닿게 됩니다. 이 숨겨진 입구 덕분에 마치 비밀의 방을 찾는 듯한 설렘도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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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 Interiér |
놓치지 말아야 할 내부 관람 포인트
-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내부: 외관은 중세 고딕이지만, 17세기 화재 이후 복원되면서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꾸며졌습니다. 중앙 제단의 금박 장식, 그리고 체코의 화가 카렐 슈크레타(Karel Škréta)의 그림도 꼭 감상해 보세요.
-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파이프 오르간: 17세기에 만들어진 고풍스러운 파이프 오르간이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이 오르간은 유럽에서도 손꼽힐 만큼 유명하죠.
- 천문학자 티코 브라헤의 묘: 덴마크 출신의 천문학자이자 요하네스 케플러의 스승이었던 티코 브라헤(Tycho Brahe)도 이곳에 잠들어 있습니다. 우아한 대리석 묘비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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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 Interié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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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ám Matky Boží před Týnem - Interiér |
프라하 포토 스팟 & 작은 팁
틴 성모 마리아 교회는 프라하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 손꼽힙니다.
- 구시가지 광장: 어디서 찍어도 첨탑이 멋진 배경이 되어 줍니다.
- 구시청사 전망대: 천문 시계탑에 올라가면 틴 교회의 당당한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야경: 조명이 더해진 밤의 틴 교회는 낮과는 완전히 다른 신비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꼭 야경 시간에도 들러보세요.
프라하를 여행하며, 낮에는 햇살을 받아 빛나고 밤에는 신비로운 그림자가 드리운 틴 성모 마리아 교회를 꼭 둘러보시길 추천합니다. 중세 고딕의 깊은 멋과 프라하의 매력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위치 안내
- 주소: Staroměstské nám., 110 00 Staré Město, 체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