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떠난다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알록달록한 글리코 간판이 손짓하는 도톤보리입니다. 이곳은 다코야키 맛집들이 모여 잠시도 식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는, 진정한 다코야키의 격전지이기도 하죠. 그 수많은 가게들 사이에서 1979년부터 자리를 지키며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의 사랑을 받아 온 명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도톤보리 타코하치(たこ八) 본점이 바로 그 주인공이에요.
타코하치 도톤보리 본점
타코하치는 단순히 다코야키만 파는 곳이 아닙니다. 오사카 특유의 정취와 간사이식 소울 푸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맛집 중의 맛집이죠.
타코하치의 특별함
1층 포장마차: 도톤보리 거리의 활기 속에서 갓 구운 다코야키를 테이크아웃해보세요. 거리의 북적임과 어우러져 먹는 다코야키의 맛은 그야말로 별미입니다.
2•3층 다이닝 공간: 좀 더 여유롭게 오사카의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2층이나 3층으로 올라가 보세요. 대표 메뉴 다코야키는 물론 오코노미야키, 파구이, 아카시야키, 돈히야키, 꼬치튀김 등 간사이 지역의 다채로운 소울 푸드를 차분히 맛볼 수 있습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오사카의 분위기를 오롯이 누리기에 딱 좋은 공간입니다.
깊은 역사, 장인의 손맛: 1979년 오픈 이래로 쌓아온 타코하치만의 경험과 자부심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특히 다코야키는 오랜 손맛이 고스란히 담긴 ‘장인 동판 손구이’ 방식으로 구워지죠. 숙련된 기술이 한 알 한 알에 배어 있으니, 타코하치표 다코야키는 그냥 먹는 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메뉴 소개
다코야키: 타코하치의 대표 메뉴이자 오사카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죠. 비법 간장 반죽으로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우며, 입에 넣는 순간 문어의 감칠맛과 고소한 반죽 맛이 조화를 이룹니다. 오사카에서 꼭 한 번 맛봐야 할 정석 다코야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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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こ焼 |
오코노미야키: 오사카의 상징과도 같은 음식! 도톰한 반죽에 산마, 신선한 양배추, 취향껏 돼지고기, 오징어, 새우 등을 풍성하게 넣어 철판 위에 지글지글 구워냅니다. 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절로 침이 돌 만큼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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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好み焼 |
야키소바: 쫄깃하게 삶은 면과 아삭한 양배추, 고소한 돼지고기를 타코하치만의 특제 소스와 함께 볶아내 불맛과 소스의 감칠맛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한 젓가락 집어 들면 멈출 수 없는 그 맛, 꼭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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焼そば |
아카시야키(타마고야키): 효고현 아카시 지역의 별미로, 계란을 듬뿍 넣어 구워내 폭신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돋보입니다. 뜨끈한 국물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함이 배가되어 입안 가득 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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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石焼 |
돈히야키: 타코하치만의 오리지널 메뉴답게, 잘 구운 삼겹살을 부드러운 계란으로 감싸 풍미가 일품입니다. 여기에 특제 소스와 파래 김 마요네즈가 더해져 한 번 맛보면 잊기 어려운 조합을 자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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とん平焼 |
꼬치튀김(쿠시카츠): 오사카 서민들의 대표 간식! 소고기, 새우, 돼지고기, 오징어, 아스파라거스 등 갖가지 재료를 바삭하게 튀겨낸 후, 달콤짭짤한 특제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단, 소스 통에 한 번만 찍는 것이 오사카에서의 예의라는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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串カツ |
타코하치 도톤보리 본점 찾아가는 길
- 주소: 오사카부 오사카시 주오구 도톤보리 1-5-10
- 가까운 역: 지하철 난바역 1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전화: 06-6211-4684
- 영업시간: 10:00~22:00(1층 포장마차)
- 정기휴식: 1월 1일
오사카 도톤보리의 활기를 한껏 느끼며, 타코하치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진짜 오사카의 소울 푸드를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