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여행 로마 가톨릭의 심장,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가톨릭 성당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안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 거대한 규모가 쉽게 실감나지 않아요. 이곳은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고, 여러 교황의 지하 묘지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St. Peter’s Basilica
St. Peter’s Basilica

성 베드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


1. 압도적인 규모와 깊은 역사

겉모습만으로는 이 대성당의 진짜 크기를 느끼기 힘듭니다. 웅장한 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이로움이 몰려옵니다. 이곳은 기독교의 핵심 인물인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을 뿐 아니라, 역대 교황들이 잠든 지하 무덤까지 갖추고 있어서 그 상징성과 의미가 더욱 남다릅니다. 대성당을 둘러보다 보면 수많은 예술가와 신앙인들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 있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2. 하늘 위에서 만나는 로마: 돔 오르기

바티칸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경험 중 하나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돔에 오르는 일입니다. 돔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내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갤러리가 있어서, 걸음마다 대성당의 진짜 크기와 높이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좁고 구불구불한 330개의 계단을 오르는 게 만만치는 않지만, 정상에 올라 360도 펼쳐지는 로마와 바티칸의 풍경을 보면 그간의 힘듦도 모두 잊게 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고, 멋진 추억 사진도 남길 수 있습니다.

3. 전통의 상징, 스위스 근위병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나와 오른쪽 우체국 쪽으로 향하면 색감이 독특한 제복을 입은 스위스 근위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의 복장은 마치 르네상스 시대에서 튀어나온 듯 인상적이고, 절도 있는 자세는 바티칸의 또 다른 명물이기도 해요. 공식 입구를 굳건히 지키는 근위병들과 사진을 남기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예요.

St Peter’s Basilica
St. Peter’s Basilica

4. 꼭 봐야 할 명작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

대성당 안은 정말 수많은 예술 작품으로 가득합니다.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시신을 안고 있는 이 조각상은,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슬픔을 담고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합니다. 이밖에도 베르니니가 만든 청동 발다키노와 크고 작은 제대, 화려한 모자이크들이 곳곳에 있어,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예술의 진수를 직접 느껴볼 수 있습니다.

St Peter’s Square
St Peter’s Square

바티칸 방문 팁!

성 베드로 대성당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다음 몇 가지 팁을 참고하세요.

입장은 무료! 하지만 준비는 꼼꼼히

성 베드로 대성당의 입장은 무료입니다. 하지만 방문객이 워낙 많아 긴 대기 줄과 꼼꼼한 보안 검사를 각오해야 해요.
입장하려면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을 입어야 하고, 반바지나 민소매 차림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오전 7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가면 좀 더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돔 오르기: 엘리베이터 활용 & 체력 분배

돔에 오르려면 유료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초입에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걸 타면 훨씬 편해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도 정상까지 330계단이 더 남아 있으니, 편한 신발을 신는 게 좋고 체력도 미리 아껴두세요.

시간 아끼는 투어 활용

여행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스티나 성당을 먼저 둘러보고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이어지는 특별 통로를 제공하는 투어를 이용해보세요. 대기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투어가 끝난 뒤에도 돔에 직접 올라갈 수 있는지 확인한 뒤 코스를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방문이 될 거예요.

St. Peter’s Basilica

성 베드로 대성당 위치

Piazza San Pietro, 00120 Città del Vaticano, 바티칸 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은 눈으로만 보는 곳이 아니라, 직접 걸으며 오감으로 역사를 느끼고 신앙심을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아주 특별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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