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이탈리아 여행 시 직접 보고 느껴야 할 하이라이트를 모았다. 더 이상 계획 세우면서 머리 싸매고 고민하지 말자!
이탈리아 여행 시 놓치지 말아야 할 10가지
세로로 길게 뻗은 이탈리아는 다양한 기후와 자연환경, 다채로운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알프스산맥이 지나가는 이탈리아의 북서부 지역에는 신들의 지붕이라 불리는 돌로미티 산맥과 알프스의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가루다 호수, 꼬모 호수가 있다. 대륙성 기후인 중부 지역은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식재료들이 가득해 축복받은 대지라 불린다. 북부에 비해 가난한 남부는 위험하다는 소문이 자자해 많은 사람들이 천덕꾸러기로 여기는 곳이지만 사시사철 따뜻하고 온화한 지중해서 기후 덕분에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01. 로마의 콜로세오
고대 로마 건축 공학의 집약체인 콜로세오는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할 정도로 기적에 가까운 건축물이다. 황제가 시민과 소통하던 창구이자 검투사들의 경기를 관람하던 스포츠 문화의 시초이며 군사적 요새와 훈련소 같은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다.
02. 바티칸 시국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 국민의 80% 이상이 성직자로 이루어져 있다. 과거의 영광을 모아놓은 바티칸 박물관과 압도적인 분위기의 산 피에트로 성당이 주는 감동은 오감을 떨리게 할 정도다.
03 베네치아의 운하와 곤돌라
바다의 석호를 개척해 만든 베네치아,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라는 뜻의 베네치아는 도시 사이로 수많은 운하가 흐르고 날렵한 곤돌라가 그 사이를 누빈다. 해 질 무렵 대운하를 떠도는 곤돌라의 모습은 뱃사공 곤돌리에의 노래만큼이나 달콤한 풍경이다.
04 베로나의 줄리엣의 집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배로나에는 두 청춘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가슴 절절하게 남아 있다. 또한 진정한 사랑을 찾아 나서는 여화 '레터스 투 줄리엣'을 통해 사랑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05. 피렌체와 밀라노의 두오모
주교의 성당인 두오모 중 피렌체와 밀라노의 두오모는 빼먹어선 안 되는 곳이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로 유명해진 피렌체 두오모는 붉은 쿠폴라를 쓰고 있는데 이는 르네상스 예술의 정수를 보여준다. 또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 중 가장 큰 밀라노의 두오모는 트렌드의 중심이 되는 디자인의 도시, 밀라노와 근사하게 어울린다. 여행 계획에 피렌체와 밀라노가 들어가 있다면 이 두 곳은 빼먹지 말고 꼭 방문하자.
06. 아씨시의 토스카나 평원
토스카나 지방의 언덕 위 마을인 아씨시의 소박한 베이지색 대리석 골목을 거닐다 보면 울렁이는 마음에 안식이 찾아온다.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걱정이나 혼란스러운 마음 때문에 괴롭다면 아무 생각하지 않고 평화를 줄길 수 있는 토스카나 평원을 바라보자.
07. 로마의 트레비 분수
트레비 분수의 뜻은 '삼거리 분수'다. 이른 새벽 골목을 채우는 분수의 웅장한 물소리를 따라가면 고대 로마인들이 메마른 땅 위에 수로를 파 시민들에게 물줄기를 내어주던 경이로운 장면을 볼 수 있다. 지금은 로마로 다시 올 수 있게 해달라비는 소원의 장소로 바뀌어 희망의 물줄기를 내어주고 있다.
08. 포지타노에서의 휴식
국내 항공사가 시행한 조사에서 '가장 달리고 싶은 길 1위'에 선정된 아말피 해안을 달리다 보면 짠! 하고 선물처럼 나타나는 포지타노를 만날 수 있다. 반짝이는 태양에 응답하는 듯한 지중해와 절벽에서 누군가 심어놓은 듯 파스텔색의 집들이 꽃혀 있고 로맨틱한 해변은 유러피안의 여유와 낭만이 가득하다. 등나무가 만든 그늘에 앉아 해안을 따라 오는 바람을 맞으며 절벽 사이로 일몰을 바라본다면 포지타노는 지상에 있는 유일한 천국이 될 것이다.
09. 폼페이 고대도시
최후의 날을 간직한 폼페이, 현재의 인류에게 자연의 위대함을 깨우처주고 놀라운 고대의 생활 기술을 그대로 보여주는 역사적인 장소이다. 폼페이 시민의 수호신이었던 베수비오 화산은 그날의 기억을 잊은 듯 다시 잠잠해졌지만, 당시의 고통을 그대로 담은 유적은 눈을 돌리고 싶을 만큼 격한 감정의 폭풍을 일으킨다.
10. 친퀘테레의 하이킹
여행은 이동 시간에 비례한다. 땅의 촉감과 자연이 만드는 바람의 소리, 오래도록 머무르는 풀잎 향에 빠져드는 일은 걷는 자만 얻을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다. 친퀘테레는 지중해의 아름다운 다섯 마을을 돌아보는 하이킹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리구리아 해안에서 사람들과 바다로 뛰어드는 것도 좋다. 해안 도로를 걷다가 만나게 되는 작은 마을은 당신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넬 것이다.
이탈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열 번을 방문해도 여전히 표면적인 부분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유럽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이며, 기꺼이 계속해서 가고 싶은 곳이다.